Reese-log
  • About
  • Blog

© 2026 Reese. All rights reserved.

2026년 1월 1일

2025 회고

#Etc

올 한 해 동안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지, 개인 회고와 회사 회고로 나누어 정리해보려 한다.

회고를 정리하다 보니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활동을 하며 보낸 한 해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 회고

1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가이드북 북스터디에 참여했다. (1/5–1/26, 매주 일요일 14–16시)

기술 외적인 영역을 의식적으로 고민해보고 싶어 신청한 스터디였다.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각 챕터마다 액션 아이템을 정해보는 과정에서 막연했던 생각들이 조금씩 언어로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작년부터 참여하던 귤스터디(프런트엔드 기능 구현 스터디)에서는 감사하게도 운영진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참여자에서 운영자로 역할이 바뀌면서, 단순히 ‘참여하는 스터디’가 아니라 스터디가 잘 굴러가게 만드는 구조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게 된 시기였다.


2월

글또 FE 반상회에 참여했고,

방통대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했다.

학업을 마무리하며 시간이 비교적 여유로워졌고,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미뤄두었던 활동들을 하나씩 시작하게 된 계기였다.


3월

글또 활동을 마무리했다. 🥲

글또 덕분에 글을 쓰는 리듬을 만들 수 있었고, 활동이 끝난 뒤 격주 기고가 다시 어려워지면서 환경이 습관을 만든다는 사실을 다시 체감했다.

Microsoft MCP 세션에 참가하며 외부 자극을 계속 받으려고 했다. 연사분의 재치 있는 입담과,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느껴지는 진정성 있는 세션이었다.


4월

AWS DVA-C02 사내 스터디를 시작했다. 인프라에 관심 있던 팀원분을 설득(?)해 함께했고, 점심시간을 활용해 문제를 풀며 꾸준히 진행했다. 스터디 기록은 GitHub Repository로 남겼다.

GitHub Copilot Bootcamp(Microsoft), 리액트 디자인 패턴 북스터디(4/29–6/17)도 병행했다.

콜드플레이 콘서트도 다녀왔는데, 상반기 초반에 숨을 고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5월

5/3–5에는 여수 여행을 다녀왔다.

태어나서 처음 가본 여수였는데, 왜 사람들이 여수 게장을 이야기하는지 이해하게 되었고, 역시 바다는 언제나 좋았다.

AWS Summit(5/14–16)에 참가했고, 시공삶이라는 회고 모임에도 참여했다. (5/24–8/2, 격주 토요일)

매주 회고를 제출하고 격주로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이 인상 깊었다.

서울 국제도서전도 다녀왔다. 독서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행사였고, 책 읽는 문화가 더 힙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6월

데이터 야놀자 행사에 다녀왔다. 운영진으로 참여한 친구의 초대로 가볍게 참석했는데, 회사 동료분도 함께 초대드려서 참석했고, 동료분의 만족도가 높아 뿌듯했다.

정량·정성 데이터를 탐구하는 엔지니어분들의 세션이 특히 인상 깊었다.

시드니 여행도 다녀왔다. 이른 아침에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에는 여유를 즐기는 문화, 그리고 푸릇한 자연과 동물들까지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7월

인프런 AI 밋업에 참여했다.

AI 춘추전국시대 속에서 개발자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에 대해 솔직한 시니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2023년에 함께 스터디했던 멤버들과 북스터디를 시작했다. 첫 책은 멀티패러다임 프로그래밍이었다. (6/13–8/12, 주 1회, 오프라인)


8월

AWSKRUG Women In Cloud 밋업, 네이버 FE × AI 밋업, FEConf까지.

여러 밋업을 다니며 프런트엔드와 AI의 접점을 고민한 한 달이었다.


9월

2026년 출간 예정인 프런트엔드 관련 도서의 베타리딩에 참여했다. (9–11월)

Weekly Reflection – 워니 스터디에도 참여했다. (9/14–12/7, 매주 일요일 밤)

루틴을 만들기 위한 회고 성격의 모임이었고, 회고를 생활의 일부로 만드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


10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Cursor Seoul 밋업에도 참여했는데, 디자이너 친화적인 구성 덕분에 AI를 활용하는 디자이너와 FE 엔지니어의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어 인상 깊었다.

7월에 했던 스터디 멤버 구성 그대로, 두 번째 북스터디를 진행했다. 책은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였다. (9/30–11/3)


11월

회사에서 가장 바쁜 시기를 지나, 보라카이 여행을 다녀왔다. 🏝️

목표는 니모였지만 도리만 보고 돌아왔다. 🐟


12월

TeoConf에 참여했다.

진정성 있는 시니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고민 상담소’ 세션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회사 업무 월별 정리

  • 1월: 프로모션 개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신규 프로젝트 개발
  • 2월: 기존 여행 플래닝 AI 서비스를 위한 B2B 구축 시작 (어드민)
  • 3월: 여행 콘텐츠 관리 기능 고도화, 서비스 방향성 고민
  • 4월: 에러 처리 시스템 구축, 5월 박람회 프로모션 준비
  • 5월: 어드민 프로젝트 신규 기능 개발, POI 검색 기능 고도화
  • 6월: GA 지표 어드민 대시보드 노출
  • 7-10월: 숙소 서비스 개발 시작 (B2B / B2C)
  • 11월: 숙소 서비스 오픈, 어드민 대시보드 기능 추가
  • 12월: 숙소 리뷰·평점 기능 개발

  • 회사에서의 한 해: 서비스와 함께 성장한 기록

    상반기 – 불확실한 요구사항 속에서 구조를 만들다 (1–6월)

    상반기는 신규 프로젝트와 기존 서비스 확장이 겹치며, 짧은 시간 안에 판단과 선택을 반복해야 했던 시기였다.

    프로모션용 신규 프로젝트에서는 구조를 단순하게 유지하면서도 빠르게 구현하는 것에 집중했다. 완성도와 속도 사이에서 판단 기준을 세우는 계기가 되었다.

    2월부터는 여행 플래닝 AI 서비스의 B2B 어드민을 구축했다. 대시보드, 여행지 콘텐츠 관리, 사용자 요청 관리, 회원·계정 관리 기능을 단계적으로 개발했다. 특히 서비스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표 구성에 신경을 썼다.

    3월에는 기획자님의 부재 속에서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함께 기능 정의를 논의해야 했다. 이 경험을 통해 기획과 개발의 경계가 흐려지는 지점을 체감했고, 서비스를 더 넓은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었다.

    4월에는 기존 B2C 서비스의 에러 처리 개선을 위해 에러 시스템을 설계했다. 에러 코드를 정의하고 FE·BE 처리 구조를 만들며, 에러 역시 사용자 경험의 일부라는 관점으로 접근했다.


    하반기 – 협업의 밀도가 성과로 이어진 시간 (7–12월)

    하반기 초반, 스쿼드에 새로운 기획자님이 합류했다.

    “왜 이 기능이 필요한지”를 명확히 설명해 주는 분이었고, 그 덕분에 기획–디자인–개발 간 논의가 훨씬 선명해졌다. 소통 비용이 줄어들면서 팀 전체의 생산성과 완성도가 함께 올라갔다고 느꼈다.

    이 시점부터 숙소 서비스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B2B와 B2C를 동시에 고려해야 했고, 11월 초 오픈을 목표로 일정이 빠르게 흘러갔다.

    10월 말, 오픈 직전 포인트 정책 변경 이슈가 발생하며 짧은 시간 안에 로직과 UI를 수정해야 했다.

    11월 초 숙소 서비스를 무사히 오픈했고, 12월에는 리뷰·평점 기능을 개발하며 서비스가 사용자 피드백을 축적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이제는 초기 구현 단계를 지나 운영 단계로 넘어가고 있으며, 이후 고도화를 위한 실험과 개선에 대한 고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과정이 서비스와 개인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경험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내년은 어떤 한 해이길 목표로 하나요

    내년은 확장보다는 수렴, 속도보다는 방향을 점검하는 한 해로 만들고 싶다.

    그동안 흥미를 기준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면, 이제는 무엇을 위해 시간을 쓰는지 스스로에게 더 자주 질문해보려 한다.

  • 목표를 세우고 리마인드하는 방식으로 흥미 드리븐 성향을 관리하기
  • 기본기를 단단히 다지면서도 재미있는 개발을 이어가기
  • 영어 공부에 집중하기 (2월부터 학원 등록)
  • 선택과 집중: 활동 수는 줄이되 밀도는 높이기
  • 글 기고 꾸준히 이어가기
  • 직접 스터디를 열어 운영해보기
  • 이와 함께, 2026 만다라트에 적어둔 목표들을 하나씩 실천해나가는 한 해를 보내려 한다.


    마무리

    올해는 여러 방향으로 발산하며 시간을 보낸 한 해였다.

    그 과정에서 무엇을 더 해보고 싶은지뿐만 아니라, 무엇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지도 조금씩 알게 되었다.

    내년에는 확장보다는 수렴에 집중하려 한다.

    올해의 선택들 위에서 방향을 점검하고, 조금 더 밀도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고 싶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새해에는 건강하고, 각자에게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으며 자기만의 속도로 앞으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